인천지역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선 자생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수축사회 저자인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는 지난 19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세계경제 변화에 주목하라, 인천지역 기업의 생존전략은?’이란 주제로 한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홍 대표는 “최근처럼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선 기업의 자생력 강화가 핵심”이라며 “수출입 시장의 다변화와 과학기술의 보안, 첨단 R&D 개발 등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중 패권전쟁을 무역전쟁, 과학기술전쟁, 복합경제전쟁 3가지로 구분해 현 경제 상황을 진단했다.
홍 대표는 “미·중 패권전쟁은 전 세계 국가들이 저성장으로 접어들면서 누군가 얻으면 누군가 줄어드는 제로섬 게임을 해야만 하는 수축사회가 되면서 시작된 것”이라며 “미·중 패권전쟁으로 국내 경제의 취약한 부분이 드러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호무역주의 흐름은 지속할 것이며 글로벌 교역량은 계속해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들은 무관세 혜택을 보기 힘들어 지고 앞으로 생겨날 관세 장벽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 대표는 “관세가 부과되는 만큼 생산성을 향상시키거나, 생산비를 줄이는 전략이 기업의 생존전략이 될 것”이라며 “기업들은 무관세 혜택을 보기 어려워 지기 때문에 앞으로 생겨날 관세 장벽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서 “한·일 관계는 정치적으로 해결될 것”이라며 “다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국은 일본 의존도를 낮추고, 밸류체인의 전체를 바라보면서 사업방향을 설정해야 한다”이라고 했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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