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타당성 연구용역 보고회
지법 승격 위한 근거와 전략 마련
8월 20일 결의대회·범시민 선포식
고양시가 고양지원의 지방법원 승격을 위한 구체적인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섰다.
고양시는 최근 ‘고양지방법원 승격 타당성 및 추진전략 연구 용역’에 들어가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이재준 고양시장이 지난해 8월 고양지원의 지방법원 승격을 공언한 지 1년 만이다.
그동안 시는 공동성명 발표·의회 촉구안 결의 등으로 시민 공감대를 얻는 데 주력해왔으며 이번 연구용역으로 지법 승격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해 보다 전략적이고 실질적인 추진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고양지방법원 승격 추진위원회’ 임시회의와 함께 개최된 보고회에는 위원 20여 명이 참석해 토론과 의견을 나눴다.
위원들은 ▲지방법원 승격운동의 검찰청 연계 ▲고양지원과 타 지원의 소송기간 비교 분석 ▲기재부 추진전략 연구 ▲정부의 전자소송 활성화 추진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 등 현실적이고 차별화된 방안을 연구용역에 녹여낼 것을 주문했다.
연구용역을 맡은 이화여대 산학협력단 장영민 명예교수는 “150만 고양·파주를 관할하는 법원은 1심만이 가능한 고양지원 단 한 곳으로, 현행 법원 관할시스템의 문제와 타 지원 승격사례를 꼼꼼히 분석해 고양지원이 지방법원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논리적 근거와 단계적인 추진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용역 중간결과를 토대로 위원회 산하 제1소위원회 논의를 거쳐 용역안을 확정하고, 최종 연구용역 결과를 8월 말 전체 위원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8월20일 ‘범시민 결의대회’와 함께 범시민 선포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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