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한 국내 검역망과 유통망이 뚫려 있다는 지적(본보 7월23일자 1면)에 대해 정부가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설명자료를 내고 “수입산 축산물에 대해 서류검사ㆍ현물검사ㆍ정밀검사 등 단계별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며 “특히 필리핀에서 문제가 된 독일의 (돼지고기 생산업체) ‘프로푸드’에서 수입해 검역이 완료된 후 보관 중이던 돼지고기 14건에 대해 ASF 정밀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푸드사에서 수입되는 독일산 돼지고기는 매건 ASF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7월22일 기준)까지 9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농식품부는 “냉동 돼지고기의 유통기한이 통상 2년이기 때문에 아직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벨기에산 돼지고기가 있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ASF이 국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한 검역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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