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U15 & U14 챔피언십 킥오프…12일간 유소년 축구 축제속으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꿈나무 축제’ ‘2019 K리그 U15 & U14 챔피언십’이 막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중등부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하는 ‘2019 K리그 U15 & U14 챔피언십’이 23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개막돼 8월 3일까지 1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제2의 오세훈, 엄원상, 황태현을 꿈꾸는 K리그 유소년 선수들의 각축장이 될 이번 대회에는 K리그 산하 유소년 클럽팀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U15 대회에는 24개팀(수원FC와 FC안양 각 2개팀 씩 출전), U14 대회에는 19개팀이 출전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K리그 U15 & U14 챔피언십’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경기가 조명시설이 갖춰진 경기장에서 오후 6시 이후에 치러지고, 하루 이상의 휴식일을 보장한다는 점이다.

이는 어린 선수들이 뙤약볕 아래서 연이어 경기를 치르며 혹사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고학년 선수들에 밀려 실전경험을 쌓기 어려운 저학년 선수들을 위해 U14 대회를 병행하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또한 어린 선수들이 다양한 경기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토너먼트 없이 리그 방식으로 만 대회를 운영한다. 참가팀을 A~D조 4개조로 나눠 1차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최종 라운드에서는 A-B조와 C-D조의 동 순위 팀이 서로 경기를 치른다. 이로써 모든 팀들이 탈락 없이 동일하게 7경기(U14는 5경기) 씩을 치르고 대회를 마칠 수 있다.

대회 기간 중 모든 경기의 분석 영상을 촬영하고, 촬영된 영상은 분석 데이터와 함께 별도 플랫폼을 통해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등에게 제공된다.

지난해까지는 U18 & 17 대회에만 제공되던 EPTS(Electronic Performance & Tracking System) 분석 장비가 올해부터는 U15 & 14 모든 팀에 제공돼 선수별 뛴거리, 평균 및 최고 속도, 활동 범위 등 정량적인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졌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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