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도약 꿈꾸는 구리시] 생활밀착형 시정·복지 집중 ‘시민행복특별시’ 속도

별내선·GTX-B 노선 등 차질없이 추진 ‘스마트 교통망’ 구축
미세먼지 저감대책·쓰레기 ZERO자원순환도시 과감히 지원
지역공동체 주도 도시재생·스마트시티 육성… 일자리 창출

주요 사업장 및 시설을 방문한 안승남 시장.
주요 사업장 및 시설을 방문한 안승남 시장.

노란셔츠의 사나이 안승남 구리시장은 지난 1년 동안 숨가쁜 시정을 소화했다. ‘구리, 시민행복특별시’란 슬로건 아래 지난 1년 동안 그가 담아왔던 철학을 구리 시정에 하나 둘 시현했다. 과거 적폐를 과감히 도려내고 새로운 구리시정을 구현하는데 총매진했다.

구리시는 과거 오랜 기간 동안 이어져 온 소비와 서비스 중심의 산업구조를 개선하고 다가오는 4차 첨단산업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쾌적하고 편안한 삶이 보장되는 살기좋은 안전도시 ▲좋은 일자리 넘치는 활력있는 경제도시 ▲꿈과 미래, 함께하는 교육 도시 ▲즐거움이 넘치는 문화의 도시 ▲모두가 행복한 시민중심의 복지도시 구현을 역점시책으로 설정, 추진 중이다.

시민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도시, 시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구리시를 위한 독특한 사업 추진방향을 살펴봤다.

◇편안한 삶이 보장되는 안전도시

구리시는 현재 공사 중인 별내선(8호선)을 2022년까지 차질없이 완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 중인 지하철 6호선과 9호선 연장, GTX-B노선 구리갈매 정차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여기에 출ㆍ퇴근길 상습 교통정체 구간인 구리시청~구리암사대교 길에 오는 2022년 상반기 내 스마트 교통신호체계까지 갖추면, 장기적으로는 구리시 전역이 사통팔달 거미줄 같은 교통 환경 및 선진화된 안전한 교통시스템이 기대된다. 갈매지구의 교통문제는 지역주민과 함께 해결한다는 원칙하에 가장 시급했던 석계역 방면 75번을 증차하고 갈매역~갈매중앙로~봉화산역 노선에 75-1번을 신설하는가 하면 잠실역방면으로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 2대를 투입하고 2층 버스인 1680번 1대를 운행토록 했다.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불법 주·정차, 보행자 안전침해, 주민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인창중앙공원과 건원대로 일대 주차수요를 흡수할 공영주차장 건립도 경기도 투자심사와 공유재산 관리계획 구리시의회 의결 등 행정절차 진행 끝에 13억8천7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2021년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살기좋은 구리 시민행복시대

구리시는 최근 사회 문제화 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대책도 강도높게 추진한다. 대기 중 부유 물질로 시민들의 건강에 악영향이 끼치는 미세먼지를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먼저 버스정류장 미세먼지 저감시스탬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또 미세먼지 취약 계층에 대한 보호도 강화해 전국 최초로 친환경 소재로 포장된 미세먼지 마스크 4만매를 확보, 배부하고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매연 저감장치 부착, 수소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 보급, 저녹스 보일러 사업 등에 30여억 원을 투입하는 등 미세먼지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쓰레기 ZERO자원순환도시 구현을 위해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속에서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시범사업 및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 음식물쓰레기 감량시책을 적극 추진한다.

과거 성과 위주의 도시개발에 대한 고정관념도 개선했다. 10여년 간 갈등이 심화돼 온 뉴타운 사업에 대해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변경 및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으로 지구를 전면 재정비했고 지역공동체 주도의 도시재생사업 추진 지원을 위해 팀 단위의 전담조직을 구성했다.

주요 사업장 및 시설을 방문한 안승남 시장.
주요 사업장 및 시설을 방문한 안승남 시장.

◇디자인산업과 스마트시티 육성

구리시는 전국에서 가장 면적이 작으면서도 61.6%가 개발제한구역 또는 군사시설보호구역, 문화재보호구역, 과밀억제권역 등 첩첩산중 수많은 규제로 인해 산업의 동맥경화라 할 수 있는 각종 인프라 확충 등에서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인접도시에 견줘 우월한 입지적ㆍ환경적 인프라들을 구축하였음에도 정작 창업·고용 확대 효과가 큰 제조업이 취약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MICE 산업형 국제디자인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GWDC)에 올인한다. 오는 10월께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가 완료되면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친수구역 지정고시, 토지보상과 실시계획 수립 용역 착수 등 구체적인 일정계획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구리ㆍ남양주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최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비용대비편익분석(B/C)을 실시한 결과, 0.32로 비경제적 수준으로 나온데 이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에서도 재검토 판정까지 받아 당초 계획의 불합리한 요소를 제거해야 할 상황이다.

안 시장은 지난해 12월 중국 항주에서 개최된 제1회 ‘AI도시 거버넌스’ 에 참석해 구리시의 ‘지능형 스마트시티 구축과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소신을 밝힌바 있다. 신시가지는 물론 구도심지를 재생사업으로 연결시켜 도시 전체를 지능화된 지속가능한 경제 자족도시로 구축한다는 것이다. 혁신적인 생활인프라 개선 및 일자리 창출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토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삶의 질 위한 투명·신뢰 행정

안 시장은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가장 핵심적인 가치로 과거 비효율적인 행정편의주의를 과감히 탈피하고, 모든 행정의 관점을 시민의 편에서 계획하고 실천하는 방향으로 체질을 개선하는데 주력했다. 과거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던 선출직의 권위적인 형태를 과감히 걷어내고 투명행정ㆍ신뢰행정을 추구했다. 모든 행정의 관점을 시민의 편에서 계획, 실천하고 행정을 정치인이나 공무원의 시각이 아닌 관계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판단하고자 했다. 지역사회 청렴문화 확산과 신뢰받는 공공성 일환으로 공직사회 전반에 걸쳐 ‘투명사회협약’ 체결도 활발하게 이끌어 냈다.

구리시는 지난 1년간 정부 부처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 도전으로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 무려 50여억 원에 이른다. 중소벤처부 주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서 선정돼 5년간 국비 40억 원을 포함해 총 80억 원이 환경 개선사업의 하드웨어, 특화된 콘텐츠 개발의 소프트웨어, 인적 네트워크 중심의 휴먼 앤 거버넌스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투입된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민선 7기는 사고의 차이를 존중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시민 민주주의 가치위에 작지만 대한민국 중심의 강소도시로 발전하는 성장의 탑이 차곡차곡 쌓이는 시민행복시대를 뚜벅뚜벅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왕숙천이 흐르는 구리시 전경.
왕숙천이 흐르는 구리시 전경.

구리=김동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