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비롯한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네이버의 지역 언론에 대한 차별, 중단하라”

전국 시도지사 차원에서 네이버의 지역 언론에 대한 차별을 중단하라는 목소리가 공식 제기됐다.

부산시는 24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홀에서 ‘제42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를 열고, 오거돈 부산시장이 네이버 포털의 지역언론 배제 철회와 제도 개선 촉구를 위한 대정부 의견을 강력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이재명 도지사의 재판으로 대리 참석) 등 17개 시도지사가 함께한 가운데 오거돈 시장은 “국내 최대 뉴스 콘텐츠 유통망인 네이버가 지역언론을 외면하고, 서울 언론 등만 취급하면서 지역 여론 형성이 저해되고 있다”며 “신문법이 지역신문ㆍ방송의 기사에 대해 특별한 규정이 없어 지역언론에 대한 지역민의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분권, 균형발전을 위한 네이버 지역언론 배제 철회를 요청하고, 정부ㆍ국회의 제도 개선 및 대책 마련을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재정 분권 추진경과와 향후과제 ▲지역상생발전기금 개편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일몰 대응 ▲지방분권 관련 주요 법안 추진현황 및 대응 방안 논의 ▲제13대 의장단 선출 등도 진행됐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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