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티팬티남, 원주서도 엉덩이 노출한 채 커피 주문…처벌 어려워

속옷만 입은 채 커피를 사고 있는 일명 '충주 티팬티남'. 온라인 커뮤니티
속옷만 입은 채 커피를 사고 있는 일명 '충주 티팬티남'. 온라인 커뮤니티

충북 충주의 한 카페에 속옷 차림으로 나타나 커피를 주문한 일명 '충주 티팬티남'이 원주에서도 같은 행동을 반복하다 결국 경찰 조사를 받았다.

24일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원주의 한 카페에 나타나 '하의 실종' 상태로 음료를 구매했다. 이 남성은 다음날 한 손님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이 입은 하의는 속옷이 아닌 짧은 핫팬츠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경범죄 처벌법상 과다노출로는 처벌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카페 업주가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만큼 관련 혐의점에 대해서는 카페 CCTV를 분석해 추가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충주 티팬티남'은 충북 충주에서 같은 차림으로 커피숍에 나타나 커피를 주문한 모습이 한 고객에 의해 포착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토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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