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장맛비에 경기지역 최대 400mm 물폭탄… 도내 31개 시ㆍ군 호우 특보

막바지 장맛비가 닥치면서 일요일까지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최대 400mm의 물 폭탄이 쏟아질 전망이다.

수도권기상청은 25일 밤을 기해 경기도 27개 시ㆍ군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수원,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오산, 군포, 의왕, 하남, 용인, 이천, 화성, 여주, 광주, 양평이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20분께 평택과 안성에, 오후 3시30분께 김포와 파주에 호우주의보를 각각 발령한 바 있다. 이로써 호우 특보는 오늘 밤을 기해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된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야영객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하천 주변의 차량은 침수 피해가 없도록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주말(27~28일)을 끝으로 사실상 올 여름 장마는 끝날 것으로 예상됐다. 오는 29일부터는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찾아올 전망이다. 김태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