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문체부장관기탁구 남대부 시즌 V2 스매싱

‘복식 우승’ 안준영ㆍ김민서 2관왕…여초부 안양 만안초 패권

▲ 제5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종별탁구대회 여초부 단체전서 정상을 차지한 안양 만안초.더핑퐁 제공

‘대학탁구 명가’ 경기대가 제5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종별탁구대회 남자 대학부 단체전에서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조용순 감독이 이끄는 경기대는 26일 철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대부 단체전 결승서 ‘1학년 듀오’ 안준영ㆍ김민서와 3학년 민병창의 활약으로 강성혁이 단ㆍ복식을 따낸 ‘디펜딩 챔피언’ 인하대를 접전 끝에 3대2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경기대는 작년 이 대회 결승전과 지난 5월 전국종별선수권서 인하대에 0대3으로 완패한 것을 깨끗이 설욕하며 올 시즌 대학탁구연맹전(3월)에 이어 두 번째 패권을 안았다.

경기대 우승의 주역인 안준영ㆍ김민서는 개인복식서도 우승,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단체전 결승서 경기대는 1단식 안준영과 2단식 김민서가 각각 인하대 조기정, 이호준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눌러 게임스코어 2대0으로 앞서갔으나, 이어진 복식 경기서 안준영ㆍ김민서가 조기정ㆍ강성혁에 1-3으로 역전패해 추격을 내줬다.

이어진 3단식서 권오진이 강성혁에 2-3으로 패해 2대2 동점을 허용한 경기대는 마지막 4단식서 민병창이 인하대 이동준에 3-2로 역전승을 거둬 대혈전을 승리로 마감했다.

제5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종별탁구대회 남대부 단체전서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시즌 2관왕에 오른 경기대 탁구팀.더핑퐁 제공
제5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종별탁구대회 남대부 단체전서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시즌 2관왕에 오른 경기대 탁구팀.더핑퐁 제공

앞서 벌어진 남대부 개인복식 결승전서 경기대의 안준영ㆍ김민서는 지난해 복식 우승 조인 강성혁ㆍ이호준(인하대)을 3대1로 따돌리고 우승해 나란히 금메달 2개씩을 목에 걸었다.

또 여초부 단체전 결승서 안양 만안초는 서대전초를 3대0으로 일축하고 우승, 전국종별선수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만안초는 첫 단식서 이승은이 박가현을 3-1로 눌러 기선을 제압한 뒤, 2단식 최예서와 복식조 최예서ㆍ김수지 콤비가 각각 강민선, 박가현ㆍ최나현을 3-0으로 완파해 우승했다.

여대부 개인단식 결승서는 이슬(인천대)이 이정아(용인대)에 3대2 역전승을 거둬 우승했고, 개인복식서는 김정원ㆍ이시현(용인대)이 결승전서 임예슬ㆍ김고은(창원대)에 3대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여대부 단체전 용인대, 남초부 복식 김요셉ㆍ최호준(부천 오정초)은 결승서 져 나란히 준우승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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