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문체부장관기육상대회 30연패 달성 ‘무적 질주’

금메달 22개로 서울 제치고 압도적 1위…이재성ㆍ김진영 동반 3관왕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0회 전국시·도대항육상대회에서 30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선수단이 시상식 후 우승기를 펼쳐들고 화이팅을 외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경기도육상연맹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0회 전국시·도대항육상대회에서 30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선수단이 시상식 후 우승기를 펼쳐들고 화이팅을 외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경기도육상연맹 제공

‘육상 웅도’ 경기도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0회 전국시·도대항육상대회에서 30년 연속 종합우승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경기도는 2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초ㆍ중ㆍ고등부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 22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16개를 획득, 총 437점을 득점해 서울시(292.5점)와 전남(197점), 인천시(183점ㆍ금13 은7 동10)를 따돌리고 30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써 회장사인 크라운해태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경기도 육상은 올 시즌 지난 6일 열렸던 ‘교보생명컵 전국초등학교 시ㆍ도대항육상대회’ 30연패 달성에 이어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경기도의 고교 ‘단거리 1인자’ 이재성(양주 덕계고)은 100m와 400m 계주에서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한 뒤 전날 밤 열린 1천600m 계주 결승서도 경기선발의 3번 주자로 나서 3분17초54로 우승하는 데 일조하며 금메달을 추가,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여고부 김진영(경기체고)도 최종일 400m 결승서 57초99의 기록으로 김유진(서울체고ㆍ58초95)을 따돌리고 우승, 첫 날 400m 혼성계주와 전날 1천600m 계주 우승 포함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첫 날 남녀 초ㆍ중ㆍ고 400m 계주에 걸린 6개의 금메달 중 5개를 석권했던 경기도는 1천600m 계주서도 금메달 4개 중 남중부(은메달)를 제외한 3개 종별서 금메달을 쓸어담는 강세를 보였다. 여중부 경기선발은 4분05초17로 우승을 차지했고, 여고부서도 경기도는 3분56초69로 금빛 질주를 펼쳤다.

남중부 400m 결승서는 길규민(포천 대경중)이 51초25로 이수홍(광주 경안중ㆍ52초50)을 여유있게 제치고 1위로 골인했으며, 여중부 세단뛰기서는 김민지(시흥 송운중)가 11m33을 뛰어 김성아(경북 강구중ㆍ10m75)에 앞서 우승했다.

한편, 여중부 5종경기서는 김영미(인천 인화여중)가 2천93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고부 3천m 장애물경주 박원빈(인천체고)과 남중부 1천600m 계주 인천선발은 각각 9분23초48, 3분28초70으로 정상을 차지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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