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북성동 쪽방촌 취약계층 여름나기 나눔봉사

인천시는 29일 박남춘 인천시장이 중구 북성동에 있는 쪽방촌을 방문해 취약계층의 여름나기 나눔봉사를 했다고 밝혔다.

북성동 쪽방촌은 제8부두 앞에 자리 잡은 곳으로, 오랜 세월 고단한 일상을 이끌고 살아온 이들의 터전이다. 현재 북성동 쪽방촌에는 23가구 40여 명이 살고 있다. 이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구는 약 61%에 이른다.

박 시장은 이곳에서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인천협의회, 인천 새마을회,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지부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방충망 달아주기 등의 다양한 봉사를 했다.

인천의료원에서는 의료진을 꾸려 거동이 불편한 쪽방촌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건강 검진을 했다.

또 중부소방서는 가구별 화재감지기 오작동 여부 등을 점검했다.

시는 이번 봉사를 시민사회단체가 준비한 생활필수품과 마을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할 평상 기증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박 시장은 “계속 이어지는 무더위로 힘겨워하는 주민들이 무사히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오늘 여기서 주민들과 함께한 봉사 활동이 너무 뜻깊었고, 이런 나눔봉사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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