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마지막 기업 유치 ‘용지 매립공사’ 올해 끝난다

4·5공구 조성 바이오클러스터
인천경제청, 11공구로 연결해
1만5천여명 일자리창출 등 기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기업 유치 용지인 11공구의 매립공사가 오는 12월 말 대부분 마무리 된다.

2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3단계로 나뉘어 추진 중인 송도 11공구의 매립면적은 총 6.92㎢다.

2016년 준공된 11-1공구 4.32㎢에 이어 오는 12월 11-2공구 1.53㎢ 터에서 공사가 끝나면 11공구 전체 부지 85%의 매립이 끝난다.

나머지 11-3공구 1.07㎢ 매립은 오는 12월 공사에 들어가 2023년 12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4공구와 5공구에 걸쳐 조성된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를 11공구로 연결해 넓히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11공구까지 확장하는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오는 2030년까지 총 300개 기업을 유치하고, 1만5천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정부와 인천시는 바다와 갯벌을 메워 서울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53.4㎢ 규모의 송도국제도시(1∼11공구)를 조성 중이다.

송도국제도시 인구는 지난 6월 말 14만7천명(외국인 3천400명 포함)을 넘어섰고, 개발이 모두 끝나면 총 26만명이 거주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기업 유치 용지인 11공구가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꾸며지면 일자리 창출 등의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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