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마당] 장애는 틀림이 아닌 다름

<br>

요즘 밖에 나가 노는 친구들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몸이 불편하거나 다른 친구들과 조금 다른 친구들은 다 함께 어울려 노는 친구들과 멀쩡하게 떨어져 나뭇가지로 바닥에 그림을 그리곤 한다.

어떤 친구들은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낸다. 왁자지껄한 웃음소리에 그런 친구들은 파묻혀 버린다. 친구들과 어울려 놀지 못하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그냥 지나쳐 버리곤 한다. 누구는 그 친구를 집중적으로 괴롭힌다.

장애를 가지고 싶어서 태어난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 명도 없다. 어떤 친구들은 장애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런 친구들이 종종 있다. 그 친구들은 우리와 다르지 않다. 또 틀리지 않다. 똑같은 나이, 똑같은 감정, 그리고 우리처럼 부모를 두고 있다. 우리와 전혀 틀리거나 다르지 않다. 장애를 이해해야 한다. 몸이 불편하거나 장애를 가진 친구를 많이 도와주자. 장애는 우리와 틀림이 아닌 다름일 뿐이니까.

남규빈 안양 신기초 4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