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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누리양 실종 일주일째…여전히 행방 묘연

승인 2019-07-30 09:36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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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당시 조은누리양 모습. 청주상당경찰서
실종 당시 조은누리양 모습. 청주상당경찰서

지난 23일 청주에서 가족과 나들이를 갔다가 실종된 조은누리(14)양의 행방이 일주일째 묘연한 상태다.

29일 상당경찰서·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육군 37사단 장병, 경찰, 소방 구조대 200여명이 조양을 찾기 위해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일대를 수색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날 수색에는 구조견과 군견, 드론을 비롯해충북장애인부모연대 등 학부모단체 관계자 80여명도 동참했다.

수많은 인력과 장비 투입에도 불구, 조은누리양의 흔적조차 찾지 못하자 경찰은 범죄 연루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범죄에 연루됐다고 단정할만한 단서조차 발견되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광역수사대를 비롯한 형사 40여명을 동원해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차량을 추적해 블랙박스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께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조양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양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경찰은 지난 24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조양은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양 어머니는 경찰에서 "함께 산길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아지자 딸이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한 뒤 실종됐다"고 말했다.

장영준 기자

#조은누리#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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