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암 물류2 화물차 공영 차고지 예정대로 조성을”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본부 기자회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지역본부가 30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아암물류2단지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주현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지역본부가 30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아암물류2단지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주현기자

화물운수노동자들이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에 송도 9공구에 예정된 ‘아암 물류2단지 화물차 공영 차고지’를 계획대로 조성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지역본부는 30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중구와 연수구는 항만시설이 밀집해 있으나 화물차를 주차할 공간이 없어 불법 주차가 빈번하고 사고위험도 많다”며 “특히 (송도 포함) 연수구에는 화물차주차장이 1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는 2017년 송도 9공구에 화물차공영주차장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아직 기초공사도 하지 않은 채 계획을 2022년 완료로 연장했다”며 “인천항의 물류 흐름 정상화를 위해 주차장은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도 9공구에 조성하는 아암물류2단지 내에는 약 12만㎡ 부지가 화물주차장으로 계획됐다.

도심내 화물차 불법 주차를 근절하고 주민 민원도 줄이기 위해서다.

하지만 송도 주민들은 화물차주차장이 들어서면 매연과 소음을 유발해 주민 피해가 발생하고 안전사고 위험도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모인 수천명의 송도 주민들은 ‘화물차 주차장 건립 반대’를 외치며 7월에만 3차례 집회를 열었다.

주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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