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회 신임 인천지검장(53·사법연수원 23기)이 검찰개혁의 중요성과 국민 인권 수호를 위한 검찰 본연의 임무를 강조했다.
이 지검장은 31일 오전 인천지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는 유례없는 변화와 개혁의 요구에 직면해 있고, 검찰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변화와 개혁이 낯설고 불편할 순 있지만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말고 냉정한 통찰을 통해 능동적이고 당당한 자세로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혁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더라도 우리는 국민의 인권 보호와 범죄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이라는 검찰 본연의 임무 수행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검장은 부정부패 사범 적발, 민생 수사, 국민 인권 보호, 과학수사 역량 및 전문성 제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강조했다.
그는 “인천은 공항, 항만이 위치한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국제도시”라며 “인천을 관할하는 인천지검은 명실상부한 수도권의 거점청”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위상과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인천지검에 8년만에 검사장으로 돌아오게 되니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구성원 모두의 노력을 당부했다.
김경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