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설치·해체작업 교육을 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실습교육장이 2019년 12월 인천에 들어선다.
안전보건공단은 31일 인천 부평구 공단 인천지역본부에서 타워크레인 설치·해체작업 실습교육장 착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타워크레인은 건설 자재를 고층으로 인양하는 데 사용하는 장비로, 2016~2017년 관련 사고가 급증한 바 있다.
정부에서는 타워크레인 사고를 예방하고자 2017년 관계부처 합동으로 타워크레인 중대재해 예방대책을 수립했다.
그 결과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자격 취득 교육 강화 내용을 담은 산업안전법 하위규정이 지난해 3월 시행됐다.
이어 공단은 교육생들이 타워크레인 설치·해체작업 전 과정을 안전한 환경에서 배울 수 있도록 이번 실습교육장 건립에 나섰다.
약 4천345㎡ 규모 실외 교육장에 건설현장에서 널리 쓰이는 3가지 형식(핀, 볼트, 러핑)의 타워크레인이 설치되며, 2층짜리 실내 교육관에는 강의실 3개, 분임 토의실 3개와 실습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단은 교육장을 내년부터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작업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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