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원 의원 “지나친 치적 쌓기용 의정보고 활용 측면, 진심으로 사과”

▲ 부천6 김명원

김명원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ㆍ부천6)이 제2경인선 광역철도 역사 위치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김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한 안광률 의원(더불어민주당ㆍ시흥1)과 시흥 지역 정치인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명원 의원은 31일 사과문을 통해 “구로에서 청학으로 가는 지하철 제2경인선의 예비타당성조사 착수 결정과 관련해 대안노선으로 범박옥길지구와 시흥은계지구를 통과할 것이 확실시된다는 의정보고를 했던 점에 대해 지나친 치적 쌓기용으로 활용된 측면이 있었다”고 시인했다.

이어 김명원 의원은 “시흥 은계지구 입주자 및 시흥시민 그리고 동료의원인 안광률 의원을 포함한 시흥지역 정치인 분들에게도 깊은 사죄와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명원 의원은 사과문에서 관련 사업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인지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자신의 의욕을 앞세운 정치활동으로 지역 주민 간의 불화와 갈등을 불러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했다.

김명원 의원은 “제2경인선 사업과 관련해 관련 지자체와 정치인 모두가 협력하고 노력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한편, 안광률 의원은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명원 의원이 지난달 배포한 자신의 의정보고서에서 ‘제2경인선, 범박ㆍ옥길 신도시 지하철 도입 확실시’라는 허위사실을 게재해 이로 말미암아 부천 옥길지구 아파트 주민들과 시흥 은계지구 아파트 주민들 간 갈등을 조장했다고 주장, 사과를 요구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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