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6월 건설수주 크게 줄어…광공업 생산지수도 감소

공공부문 신규주택 수주 감소로 경기지역의 건설 경기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6월 경기도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6월 경기도 건설수주액은 3조 7천313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5.4% 감소했다.

수주액 감소에는 공공부문 수주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공공부문에서 신규주택, 도로, 토지조성 등의 수주가 줄면 전년동월대비 70.7% 감소했으며, 민간부문에서는 신규주택, 사무실, 공장 등의 수주 감소로 0.6% 줄었다. 공종별로는 전년동월대비 건축부문 15.1%, 토목부문 17.4% 감소했다.

6월 경기도 광공업 생산지수는 118.8로 전년동월대비 5.6%, 전년동분기대비 1.1% 줄었다. 의료정밀광학(-27.9%)에서 크게 부진했고, 기계장비(-9.9%), 전자부품ㆍ컴퓨터ㆍ영상음향통신(-3.3%)도 감소세를 보였다.

중간재 생산은 134.1로 전년동월대비 4.1% 감소했지만 전년동분기대비로는 0.9%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소비재가 6.8%, 자본재가 13.0% 감소했고, 공업구조별로는 경공업이 7.8%, 중공업이 5.3% 각각 떨어졌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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