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ㆍ영통여성새일센터(관장 장원자)가 추진하고 있는 결혼이민여성 지원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취약계층을 위한 직업훈련 및 취업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부터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한 집단상담 및 직업훈련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여성가족부 지원으로 진행된 2019년 경력단절여성 직업훈련 프로그램 <다문화 네일아티스트>는 지난 3월25일부터 7월19일까지 주 3회 50일 동안 200시간의 교육이 진행, 라오스와 몽골ㆍ우즈베키스탄ㆍ중국ㆍ일본 출신 결혼이민여성 20명이 참여하여 총 18명이 수료했다. 이들은 네일아트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바탕으로 ‘미용사(네일) 국가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훈련을 받았으며 현재 4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특히 수료생들은 ‘제2회 글로벌 K-POP뷰티 엑스포’와 ‘2019년 K-뷰처 미용 콘테스트 네일아트 부문’에 참가, 국회의원 표창과 금상 등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는 경기도와 수원시의 지원을 받아 ‘결혼이민자 맞춤형 취업교육’으로 재봉틀을 활용한 소잉 이론과 실습교육을 실시하는 <소잉디자이너> 교육훈련이 진행된다. 9월23일부터 11월28일까지 주 2회, 1일 4시간, 총 19회 교육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여성(F2, F5, F6)은 누구나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영통)로 찾아와 접수하면 되고 전화상담(031-206-1919)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영통여성새일센터에서는 결혼이민여성 집단상담 프로그램도 2차례 (10월14일~18일 / 12월2일~6일) 진행할 계획이다.
영통여성새일센터 관계자는 “센터에서는 수료생들이 교육 후 실질적으로 네일숍이나 네일아트 강사 등으로 활동할 수 있는 취업지원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며 “결혼이민여성들이 우리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긍심을 회복하고 나아가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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