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의 밤’ 송경아가 악플에 쿨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2일 방송된 JTBC2 ‘악플의 밤’ 7회에서는 톱모델 송경아와 래퍼 자이언트핑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경아는 ‘맨날 방송 나와서 자랑질만 하나?’라는 악플에 대해 “경험담과 경력을 일부의 자랑으로 받아들이신 것 같다. 사실 자랑할 수 있는 성격 자체가 안 된다”라며 “그냥 방송 콘셉트 상 모델로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그런거다”며 해명했다.
또한 송경아는 공황장애로 힘들었던 경험을 밝혔다. 그는 “뉴욕에 있을 때 일주일에 4번을 해외 일정으로 차 있었다. 너무 힘들어서 다섯 끼를 먹어도 48kg까지 빠진 적이 있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새벽 6시에 눈을 떴는데 공간이 확 줄어드는 느낌이 들면서 손발이 안 움직이고, 마비가 되는 상태. 물 속에 갇힌 느낌이었다. 이게 공황장애 증상이였다. 그래서 뉴욕 생활을 마무리하고 한국에 오게 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송경아는 “집 인테리어 하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무언가를 꾸미고, 디자인을 하면서 공황장애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송경아는 “악플에 신경을 안쓰려고 한다. 그냥 제가 원하는 것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며 “저를 응원해주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안다. 그분들이 ‘정말 얼굴 작다. 비율이 진짜 좋다’ 이런 칭찬의 댓글들을 써주신 걸 읽으면 정말 기분이 좋다”며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홍완식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