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8시 10분께 평택항 자동차 부두에서 정박 중이던 자동차운반선(홍콩선적 5만 8천t급)에서 굴삭기 선적작업을 하던 A씨(39)가 굴삭기와 선체 기둥 사이에 끼는 사고로 사망했다.
A씨는 이날 굴삭기를 자동차운반선에 선적하고 운전석에서 내리다가 굴삭기와 선체 기둥 사이에 신체가 끼면서 머리에 부상을 입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가 난 자동차운반선은 당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선적작업을 시작했으며 A씨는 굴삭기를 이동시켜 선박 안에 선적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해양경찰서는 목격자와 선적 회사 직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평택=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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