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억대 북부 철도망 ‘도봉산~옥정’ 속도 낸다

경기도, 실시설계 용역 공고
총 15.3㎞ 2024년 준공
향후 포천까지 연결 예정

▲ 도봉선~옥정 위치도

6천억 원 규모의 도봉산~옥정(7호선 연장) 광역철도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본궤도에 올랐다. 경기도는 사업 실시설계를 진행, 도봉산~옥정에 이어 옥정~포천까지 북부 철도망을 촘촘히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시스템분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공고했다.

이와 관련, 해당 사업은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에서 양주시 고읍동(옥정신도시) 간 15.3㎞를 잇는 광역철도 연장 노선이다. 총 사업비 6천400억여 원을 투입, 정거장 3개소와 종합사령실 및 차량기지도 짓는다. 도는 실시설계 진행에 따라 총사업비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4년 준공을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번 용역 과업지시서에서 ‘환경 친화적인 교통인프라 구축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지역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명시했다. 이에 따른 과업 내용은 ▲전기(송변전, 전차선, 전력관제설비, 전기부식 환경 사전조사) ▲통신(본선 및 정거장, 자동요금징수설비, 종합관제실) ▲신호(본선 및 정거장, 차량기지, 종합관제실 신호설비) ▲궤도(본선 15.311㎞, 도봉차량기지 내 유치선 개량 및 신설) ▲차량(신규제작 40량, 기존열차개량 568량) ▲운전ㆍ운영(열차운행 관련 배선, 시격, 시운전 등 종합계획 관리) ▲각 분야 도봉차량기지 증설 및 설비개량 관련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이다.

이번 사업에 대한 관심이 많은 이유는 연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은 도봉산~포천 사업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도봉산~포천 노선은 1조 400억여 원을 투자, 전철 7호선을 양주 옥정신도시~포천 소흘읍~대진대학교~포천시청까지 19.3㎞를 연결할 예정이다. 정부 차원에서 예타도 면제받은 만큼 행정절차 이행ㆍ설계 등을 거쳐 2028년 개통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봉산~옥정 노선은 서울도시철도 7호선 도봉산역에서 의정부시를 경유, 양주시 고읍동까지 연장하는 철도 신설 사업”이라며 “광역교통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주민의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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