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청, 하계전국실업검도 9인조 단체전 패권

결승서 강호 광명시청 제압…‘개인전 1위’ 유재혁ㆍ최용석 2관왕

▲ 2019 거창군 하계전국실업검도리그에서 9인조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남양주시청의 장문영 감독(뒷줄 가운데)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남양주시청 제공

남양주시청이 2019 거창군 하계전국실업검도대회 남자 9인조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장문영 감독이 이끄는 남양주시청은 3일 경남 거창군 거창스포츠파크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9인조 단체전 결승에서 ‘전통의 강호’ 광명시청을 5대1로 제압, 지난해 6월 봉림기대회 이후 1년 2개월 만에 단체전 패권을 안았다.

결승서 남양주시청은 선봉전을 광명시청 김준호에게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뒤 2위전서 이윤표가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3위전을 비긴 남양주시청은 4위 최용석과 중견 유재혁이 연속 승리해 3대1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후, 5위 박성호, 부장 전인성이 승수를 추가하며 조기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앞선 16강전서 국가대표들이 즐비한 용인시청을 4대2로 꺾은 남양주시청은 이어 8강서는 청주시청을 3대1로 제친 뒤, 준결승전서는 천안시청에 3대2로 근소한 리드를 지킨 상황에서 김경식이 유원균을 제쳐 4대2로 승부를 갈랐다.

남양주시청의 우승 주역인 유재혁과 최용석은 앞서 통합개인전, 5단부에서도 우승해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으며, 5단부 김정진은 준우승, 유재혁은 3위, 4단부 전인성도 3위에 입상했다.

장문영 남양주시청 감독은 “국가대표 출신의 유재혁을 영입하면서 전력이 한층 더 견고해졌다”라며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일 열린 남자 7인조 단체전 결승에서 부천시청은 대구 달서구청과 1대1에서 포인트 1개 차로 아쉽게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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