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펜타포트] "잠비나이" 국악이 어울린 몽환적인 락무대에 관객 열광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9’ 이틀째인 10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 특설무대에서 잠비나이(JAMBINAI)가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인천광역시 주최,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는 11일까지 계속된다. 특별취재반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9’ 이틀째인 10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 특설무대에서 잠비나이(JAMBINAI)가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인천광역시 주최,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는 11일까지 계속된다. 특별취재반

10일 오후 5시께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2019’ 메인 스테이지(KB 국민카드 스타샵스테이지) 무대에 퓨전 국악 그룹 ‘잠비나이(JAMBINAI)’가 등장해,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했다.

5명의 멤버들 대부분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국악을 전공한 이들로 드럼과 기타 등 서양 악기와 해금, 거문고 등 전통 악기를 활용한 공연을 선보였다.

일렉트릭 기타 등 외국 악기가 주로 연주되는 무대에서 국악으로 하나 되는 새로운 무대였다.

거문고를 켜는 여성 멤버는 긴 머리로 헤드뱅잉을 하는 등 다른 무대 못지않은 무대 매너를 보여줬다.

관객들도 기타·드럼과 조화된 국악 락 밴드 음악에 매료됐다.

적당한 템포에서 흘러나오는 몽환적인 가사와 음악은 무더위에 지친 관객들을 무대 앞으로 오게 하는 감각적인 공연이었다.

대표곡인 ‘그대가 잃어버린 그 모든 것들을 위하여’, ‘그들은 말이 없다’, ‘Connection’, ‘담담히 적시고나’ 등이 공연됐다.

잠비나이는 지난 2011년 ‘EBS 스페이스 공감 올해의 헬로루키’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에도 서울아트마켓 ‘PAMS CHOICE’(2012),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 특별상’ 수상(2015), KBS 국악대상 단체부문 수상(2016) 등 열띤 활동을 펼쳤다.

또 지난 2013년을 시작으로 이듬해 14개국 38개 도시 52회 공연으로 국제무대에도 이름을 알렸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주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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