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5시30분께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2019’에서는 텐트를 치고 공연을 관람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들은 무대 바로 앞에서 공연을 즐기는 것과 달리 텐트에서는 집 앞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것 같은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무대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는 수십 개의 텐트가 쳐졌다.
텐트에는 가족, 친구끼리 온 관람객이 음식과 함께 공연을 즐기고 있다.
미처 텐트를 준비하지 못한 관람객은 현장에서 텐트를 빌리는 등의 방식으로 텐트족에 합류했다.
이한기씨(31)는 “푸드존에서 산 음식을 텐트에서 먹으며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텐트족의 장점”이라며 “마치 집 마당에서 공연을 즐기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다음 축제에도 텐트를 이용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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