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펜타포트]펑키한 블루스 락 선보인 아치스 밴드

11일 오후 12시 5분께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2019‘ 인천 에어포트 스테이지(INCHEON AIRPORT STAGE)에서 아치스 밴드가 펑크한 느낌의 블루스 락을 선보였다.

영국의 블루스 락 밴드 크림(cream)의 ‘선샤인오브유얼러브(sun shine of your love)’로 무대를 시작한 아치스 밴드는 블루스 곡 ‘컴백베이비(come back baby)’, 레드재플린의 ‘락앤롤(rock and roll)’ 등을 불러 관객들을 블루스 락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했다.

관객들은 멜로디에 맞춰 고개를 흔들거나 눈을 감고 음악을 감상하는 등 감미롭게 흘러나오는 블루스 리듬에 몸을 맡겼다.

인천 출신의 5인조 남성 밴드 아치스 밴드는 클래식한 블루스 락을 연주한다.

1년여 전 결성해 라이브 클럽 등에서 공연하고 있고,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아치스 밴드는 처음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다.

아치스 밴드의 공연을 지켜보며 리듬을 타던 김성민씨(40)는 “사실 아치스 밴드를 이번에 처음 봤다”며 “음악이 너무 좋아서 집에 돌아가면 검색해볼 계획”이라고 했다.

건반을 맡은 송석철씨(56)는 “젊은 친구들과 함께 큰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기쁘다”며 무대에 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해 지난 9일부터 이어진 이번 행사는 1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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