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보건소, 폭염기간 중 치료 레크레이션 ‘다함께 차차차’ 운영 눈길

▲ 구리시, 폭염기간 중 치료 레크레이션 ‘다함께 차차차’ 운영

구리시는 폭염기간 중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14곳 등 총 18개소에서 홀몸어르신과 경로당 어르신이 함께하는 치료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다함께 차차차’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다음달 1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노인들이 겪는 LID 증후군(Loss 상실, Isolation 고독, Depression 우울)을 극복할 수 있도록 치료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으로 구성, 경로당별로 주 1회씩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LID 증후군이란 핵가족화에 따른 노인들의 고독병으로, 자녀가 분가해 떠나고 주위에 의지할 사람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나면서 손실에 따른 고독감을 느끼고, 우울증에 빠지는 증상이다.

시 보건소는 그동안 여름철 폭염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매일 독거 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한낮의 더위를 피해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무더위 쉼터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노래와 게임 등 인지, 신체, 정서적인 측면의 다양한 자극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신체, 정신적인 건강도 증진시키고 있다.

최애경 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이 무료하게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고독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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