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사회적기업봉사회

고양시사회적기업봉사회
고양시사회적기업봉사회

“늘 사회적 약자 곁에서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대하는 박찬도 고양시 사회적기업봉사회장(60)의 마음가짐이다.

고양시 사회적기업봉사회는 올해 전국 최초로 사회적 기업들이 모여 구성된 단체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불과 4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생 봉사단체지만 참여 기업들은 이미 3년 전부터 꾸준히 활동해 올 정도로 남다른 봉사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대창 등 3곳의 기업이 지난 2016년부터 고양시 장애인 여행테마사업인 ‘꿈의 버스’ 후원과 취약계층을 위한 집수리 등 활동을 진행한 것이 봉사회의 시초가 됐다.

이들은 더 많은 기업을 참여시켜 수혜자를 늘려가자는 데 뜻을 모았고, 적극적으로 기업인들을 독려하는 한편, 귀감이 되는 모습을 선보이며 10여 개 기업의 참여를 이끌었다. 이어 더욱 적극적인 봉사를 위해 사회적 기업인들로서는 전국 최초로 봉사회를 창립하는 데 이르렀다.

그동안 각각의 활동을 진행해 오던 이들은 봉사회 구성으로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사회 서비스를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어르신들의 장수사진 촬영, 지역 내 복지관 물품후원, 환경정화활동 등 여러 기업이 모여 함께 활동을 벌이면서 봉사 분야도 다양해 졌다.

봉사회는 앞으로 참여 기업이 계속 늘어날 수 있도록 활동 폭을 넓혀갈 방침이다.

박찬도 회장은 “우리 회원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일을 하며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사회적 기업들이 특수성을 갖고 좋은 의미를 담아 운영하는 만큼, 봉사회가 활성화되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건강한 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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