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이 15일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현충탑을 참배하고, 광복절 기념 수원시민문화제에 참석해 독립운동가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냈다.
염 시장은 이날 오전 수원 인계예술공원 내 현충탑을 찾아 참배한 뒤 광교호수공원에서 열린 수원시민문화제에 참석했다. 그는 행사에서 “1945년 광복을 이룬 것은 수많은 시민이 독립을 위해 노력한 덕분”이라며 “암울했던 시기에 나라의 빛이 된 독립운동가를 꾸준히 발굴해 그분들이 정당한 평가와 예우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인해 한일 양국이 사실상 ‘경제 전쟁’에 돌입한 상황”이라며 “시민사회와 중앙정부, 지방정부, 기업체가 자기 자리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제74회 광복절 기념식 ▲일본 경제침략 규탄 인간띠 잇기 수원시민대행진 ▲시민문화제 등으로 진행됐으며, 수원시민 3천여 명이 함께했다.
염 시장은 전날인 14일 광교호수공원에서 열린 ‘제7회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에도 참여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광복은 여전히 오지 않았다”며 “할머니들의 상처가 아물 때까지 시민 여러분과 힘을 모아 지속해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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