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중장년 창업 확대와 소재·부품·장비 기술창업 지원 등에 올해 확보한 추가경정예산 722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우선 청년기업에 비해 고용창출 성과가 높은 40세 이상 ‘중장년 기술창업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총 318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창업아이템 개발과 지적재산권 출원·등록, 마케팅 등이다. 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의 신기술 창업과 대일 무역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지원하기 위한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154억 원을 쓰기로 했다.
아울러 신기술 창업기업과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소재 대체 등을 위한 기업 중 창업 3년 이상 7년 미만 기업들의 성장촉진을 위해 12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이른바 ‘제2벤처 붐 대책’ 후속조치로 ‘프리팁스’(Pre-Tips) 사업도 신설, 총 3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프리팁스 사업’이란 창업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우수한 팀을 발굴·지원하는 지방창업 활성화 프로젝트를 말한다.
아울러 민간투자 10억~100억 원을 유치한 7년 이내 창업기업에게 최대 5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유니콘 성장을 도모하는 ‘포스트 팁스’(Post-Tips) 사업에도 총 100억 원이 투입될 방침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장년, 소재·부품·장비, 신기술 등의 창업수요가 큰 만큼 사업추진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이번 추경예산이 신속 지원될 수 있도록 조속히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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