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장 “고양시 가치 팔러 왔다”…코엑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설명회’ 북적북적

이재준 고양시장이 일산테크노밸리의 우수한 입지와 미래 비전을 판매하기 위한 노력을 펼쳤다.

고양시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기업 관계자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업설명회 등록업체는 약 100여 개 기업으로, 현장에서 15개 기업이 4만3천㎡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접수했다.

시는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기업관계자 및 벤처캐피탈 투자자를 상대로 일산테크노밸리의 우수한 입지 여건 및 미래 비전 등에 대해 마케팅을 펼쳤다. 시는 이번 사업설명회를 계기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고양’ 이미지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재준 시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사업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

이 시장은 “고양시의 땅을 팔러 온 게 아니라 고양시의 가치를 팔러 왔다. 기업인의 돈을 사러 온 게 아니라 기업인의 꿈을 사러왔다”고 사업설명회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 시장의 프레젠테이션 이후에는 4자 사업시행기관인 경기도, 고양시, 경기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 관계자들은 기업관계자 및 벤처캐피탈 투자자를과 실무 협상을 벌였다.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한 기업 관계자는 “일산테크노밸리 개발사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는데, 이번 사업설명회를 계기로 기업이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며 “기업이 실질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일산서구 대화동, 법곳동 일원 80만㎡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으로, 2016년 공모를 통해 경기도와 고양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민선7기 최우선 핵심 사업이다. 올해 하반기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목표로 현재 설계용역이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실질적인 토지보상도 이뤄질 예정이다.

저렴한 용지를 비롯해 인근에 방송영상밸리, 청년스마트타운, CJ라이브시티(테마형 테마파크), 킨텍스(MICE산업) 등 지역 도시기반 시설과의 인프라 공유가 가능해 산업 간 선순환체계 구축이 용이하고, 제1·2자유로와 GTX(2023년 개통), 신교통수단 등 광역교통과도 연계돼 있어 우수한 산업 입지로 평가되고 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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