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크로사 영향… 주말간 비ㆍ흐린 날씨 지속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영향으로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에는 주말까지 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비의 영향을 받아 한동안 지속되던 폭염도 당분간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기상청은 태풍 ‘크로사’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16일 수도권에는 20~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낮 기온은 28~31도로 나타나는 등 폭염도 잠시 주춤할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일부 지역은 여전히 낮 기온이 30도 이상까지 오르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7일(토요일)에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을 받아 오전 간 비가 내릴 전망이며, 일요일인 18일에는 구름 낀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오면서 기온은 다소 낮아질 전망이나 습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져 불쾌지수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우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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