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철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회장 "인천을 바로 아는 게 진정한 애향심"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로 추락한 인천의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시민사회가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황규철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회장은 최근 2개월 동안 인천을 괴롭힌 적수 사태와 관련해 시민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수돗물 공급이 정상화에 이르렀다는 것을 대내외에 알려 공감대를 확인하고 적수 사태로 고여 있던 인천의 현안들을 챙겨 인천의 이미지를 회복해야 한다는 게 황 회장의 생각이다.

인천에 대한 황 회장의 애향심은 각별하다. 인천에서 나고 자란 그는 자신의 출신을 언급하기보다는 인천을 알아가고자 노력하는 사람으로 항상 강조한다. 주인의식을 갖고 인천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그만의 애향심인 것이다. 적수 사태에 힘들어하는 인천을 따라 마음 아파했던 이도 바로 황 회장이다.

황 회장은 지난 3월15일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의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황 회장은 그동안 JC인천지구 회장, 대한건설협회 인천지회장,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의 경력 대부분에서 그의 사회봉사활동 경력을 엿볼 수 있다. 특히 황 회장은 원만한 인품과 리더십으로 인천시민사회를 이끌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 회장은 앞으로 인천시민의 애향심을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그는 기존에 운영해온 인천사랑 아카데미, 인천 역사 강의와 현장체험, 인천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생생 견학 프로그램, 초·중·고교 교사를 위한 인천 알기 프로그램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40여개 학교 동문회와 연합해 오는 10월 음악회도 연다.

황 회장은 “애향심 고취를 위해서는 인천을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천을 바로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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