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주간 전망대] ‘강백호ㆍ황재균ㆍ김민혁’ 복귀 KT, 연승 분위기 이어 5위 재탈환 나선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키움ㆍ롯데ㆍLG 등 만만치 않은 상위권 팀들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완전체 타선을 앞세워 창단 첫 8월 5할 승률과 5강 재진입을 노린다.

KT는 지난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원정 2연전에서 롯데를 상대로 1승 1패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삼성전(1승), 기아전(2승)을 모두 쓸어담으며 4연승(4승 1패)으로 기분좋은 한주를 보냈다.

지난주 NC에 2.5경기 뒤진 6위로 출발한 KT는 연승행진을 통해 시즌 56승 1무 58패를 기록, 3승 3패 ‘반타작 승부’를 펼친 NC(56승 1무 56패)를 1경기 차로 추격하며 창단 첫 시즌 후반기 5할 승률을 눈앞에 두고 있다.

KT는 이번주 20일부터 키움(3위)과의 2연전을 시작으로 22ㆍ23일 롯데전(10위)까지 홈 4연전을 펼친 뒤 24ㆍ25일 LG(4위)와 잠실 2연전을 갖는다.

KT는 이번 주 맞붙을 3팀 중 롯데(9승 4패)를 제외하고 키움(5승 8패), LG(2승 9패)에 모두 열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주가 5위 재도약과 5할 승률 달성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다행인 것은 최근 ‘천재 타자’ 강백호를 필두로 황재균, 김민혁 등 부상으로 이탈했던 주전 선수들이 모두 타선에 복귀해 힘을 불어넣고 있어 이들의 활약이 시너지 효과를 이룬다면 상대 전적에서 열세인 키움과 LG와의 대결도 해볼만 하다는 계산이다.

특히, 황재균과 김민혁은 각각 오른손 중지 미세 골절과 오른손 중지 인대 부분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한 후 복귀해 팀의 상승세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다.

황재균은 지난 16일 삼성과의 복귀전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9대1 대승을 이끌어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치렀고, 이날부터 중견수로 투입돼 팀 수비진 안정화에 기여한 김민혁 역시 이틀날인 17일에 KIA를 상대로 연장 10회 천금같은 결승타를 쳐 팀의 3연승에 기여했다.

아울러 손바닥 부상에서 돌아온 강백호 역시 복귀 후 9경기에서 32타수 8안타(타율 0.469), 2홈런 7타점으로 화끈한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또한 주력 선수들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운 조용호, 김진곤, 박승욱 등 백업 선수들 역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고 있어 잔여 시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T가 하나가 된 ‘완전체 타선’을 통해 이번주 껄끄러운 상대인 키움, LG 등을 꺾고 승수를 추가해 5위 NC를 넘어 가을야구 진출의 토대를 만드는 한주로 만들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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