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결산] 코스피 영업익 1위 삼성전자…SK하이닉스 2위→5위 추락

영업이익 증가율 1위는 일진전기 4175.03%↑

올 상반기에도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로 집계됐다. 그러나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영업이익 규모는 크게 줄었다.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78개사(금융사 등 제외) 상반기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12조8303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보다 57.95%나 줄은 수치다.

가뜩이나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 경영 여건이 악화되자 실적이 더 나빠졌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의 실적도 부진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에 이어 유가증권시장 영업이익 2위를 기록했던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2조4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9.84%나 감소하면서 5위까지 떨어졌다.

SK도 영업이익 2조4500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22.38.4% 감소했지만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포스코(2조2714억 원) △현대자동차(2조625억 원) △LG전자 1조5528억 원) △기아자동차(1조1276억 원) △현대모비스(1조1209억 원) △한국가스공사(1조741억 원) △GS(1조5억 원) △SK이노베이션(8286억 원) △두산(8113억 원) △KT&G(7472억 원) △LG(7343억 원) △CJ(7084억 원) 순으로 영업이익이 많았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상장사는 일진전기로 4175.03%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호전실업(3975.70%) △필룩스(2692.01%) △MH에탄올(2358.72%) 순이었다.

한편 영업이익이 가장 낮았던 상장사는 한국전력으로 9285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도 적자가 지속돼 5007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고 이어 현대상선도 2185억 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아시아나항공(-1169억 원)과 OCI(600억 원), 현대로템(371억 원)은 적자전환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 삼성전자, 자율주행 V2X 솔루션 업체에 1100만 달러 투자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팬 파티' 개최

- 삼성전자, 상반기 한국 수출 20% 차지… 법인세도 역대 최대

- 한달반 새 상장사 5개 중 3개 꼴 3분기 영업익 전망치↓

- 삼성전자, 美서 '더 프레임' TV 활용해 신진 예술가 육성

 

[주요뉴스]

 

- 이정민·진시우 별세, 미술계 큰 슬픔…마지막 쓴 편지 내용보니

- [주간 환율 전망] “원달러, 상승 압력 우세 …대외 불안 지속”

- [호남 건설 '빅3'] '시평 톱10' 호반건설, 호남 맹주로…M&A 시장선 '양치기 소년'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