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지역화폐 연수e음…누적결제액 1천억원 돌파

인천 연수구 지역 화폐인 ‘연수e음’이 누적 결제액 1천억원을 돌파했다.

19일 구에 따르면 연수e음은 지난 6월 29일 발행을 시작하고 나서 49일 만에 누적 결제액 1천16억원을 돌파했다.

구는 연수e음이 결제액에 따라 6∼10%의 캐시백 포인트를 주는 할인 혜택 덕분에 이용 결제액이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연수e음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 이용현황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지역 화폐 활성화 방안에 반영한다.

7월 말까지 사용된 연수e음 현황을 살펴보면 누적 결제액 700억원 중 가장 많은 금액인 185억원은 음식점·식품점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이 137억원으로 2번째로 많이 사용됐으며, 병원·약국이 93억원, 유통업체가 72억원, 취미·레저업체가 43억원, 주방·가구·가전제품점이 3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139억원은 지역 외 점포에서 사용됐다.

결제금액은 월 30만원 이하가 49.71%로 가장 많았으며 30만원 이상∼100만원 이하가 33.8%, 100만원 이상∼200만원 이하가 10.41%, 200만원 이상이 6.08%로 집계됐다.

구 관계자는 “연수e음은 신도심에서만 사용이 집중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신도심과 구도심에서 골고루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연수e음의 지역경제 효과를 지속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주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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