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세계 135위·한국체대)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남자 단식 예선에 출격한다.
정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막을 올리는 US오픈 테니스대회 남녀 단식 대진표에 따라 29번 시드를 받고 예선 1회전에서 제바스티안 오프너(168위·오스트리아)와 만난다.
지난 2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 1회전 탈락 후 허리 부상으로 코트에 서지 못한 정현은 5개월 만에 출전한 중국 청두 챌린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예고했고, 요카이치 챌린저 8강과 오들럼 브라운 밴 오픈 챌린저에서 16강에 올라 예전의 기량을 차츰 찾아가고 있다.
또 권순우(92위·CJ후원)는 예선 3번 시드를 배정받고 1회전에서 J.C 애러거니(255위·미국)를 상대하며, 정윤성(260위·CJ후원)은 살바토레 카루소(105위·이탈리아)와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여자 단식 예선에선 한나래(161위·인천시청)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해 1회전에서 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148위·슬로바키아)와 맞붙는다.
한편, US오픈 예선은 5일간 진행되며 본선은 26일 막을 올린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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