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서구발전협의회, 매립지 특별회계 예산 전용 관련, “서구지역 정치인들 뭐하고 있나? 버스 지난 뒤 손들지 말고 서둘러 막아주기 바란다” 성명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 예산을 전용해 논란(본보 18·19일 자 1면)이 이는 가운데, 인천시 서구발전협의회가 시의 예산 전용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용식 서발협 회장은 19일 성명을 통해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는 매립지 주변 환경개선사업에 사용하도록 조례로 규정하고 있다”며 “인천e음 카드 활성화 등 매립지 주변 환경개선과 관계 없는 사업에 특별회계 예산을 전용하는 내용의 추경안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김 회장은 서구 지역 정치인의 역할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시가 특별회계 예산을 용도에 맞지 않는 인천e음 카드 활성화에 쓴다는데 서구지역 정치인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서구지역 정치인은 아직도 휴가중인가? 버스가 지난 뒤 손들지 말고 서둘러 막아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앞서 시는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 예비비 1천515억원을 일반회계로 돌려 구월 농산물도매시장 매매 계약 연기로 발생한 1천200여억원의 세수 구멍을 해결하고, 남은 300억원은 인천e음 활성화에 투입하는 제3회 추경안을 내놨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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