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US오픈 예선 2회전 진출…오프너 2-0 완파

▲ 정현 /

경기일보 DB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 랭킹 151위·한국체대)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예선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예선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제비스티안 오프너(168위·오스트리아)를 2대0(6-3 6-3)으로 완파하고 2라운드에 올랐다.

이날 1회전에서 한 수 위의 기량으로 1시간 9분 만에 경기를 끝낸 정현은 예선 2회전에서 스테파노 나폴리타노(211위·이탈리아)와 맞붙는다. 정현이 2회전을 포함해 예선에서 3연승을 거두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또 권순우(90위·CJ 후원)도 예선 1회전에서 홈 코트의 J.C 애러거니(282위·미국)를 2대1(6-4 1-6 6-4)로 물리쳤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 랭킹을 보유한 권순우는 예선 3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1회전에서 세트스코어 1대1로 맞선 3세트서 게임스코어 0-2로 이끌리며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연달아 3게임을 가져온 이후 5-4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권순우는 2회전에서 오스카 오테(160위·독일)-고빈드 난다(704위·미국) 승자와 맞붙는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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