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LNG선박 설계인력 양성에 140억 투입

정부가 140억 원을 투입, 액화천연가스(LNG)에 특화한 설계 엔지니어링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9년 추가경정예산에 포함된 LNG특화 설계엔지니어링 대중소협력 기술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 사업비는 국비 70억 원, 지방비 40억 원, 민자 30억 원 등 140억 원이다.

또한, 이번 사업의 2019년 교육생 40명(9~12월)과 채용 희망기업을 공개 모집하며 2020년부터는 분기별 40명, 연간 160명을 모집·지원할 계획이다.

LNG특화 설계엔지니어링 핵심인력 양성사업은 LNG 선박 및 LNG 기자재 생산설계(선체·기장·선장·전장) 전문 교육 사업이다.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조선업 및 관련산업 퇴직자, 미취업자, 청년 구직자, 전문대학·대학 졸업예정자(2020년 2월)를 대상으로 하며, 교육비(교재·중식 포함)는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채용연계 지원사업은 본 교육을 수료한 전문인력을 채용한 기업에 장려금을 지급하는 채용지원 장려사업이다. 고용위기 지역인 경남지역 조선업종 중견·중소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하며, 기업당 최대 5천만원(1인당 최대 1천만 원)이 도비로 지원된다.

교육생 모집 공고 및 접수는 2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며, 신청 서식 내려받기 및 온라인 서류접수는 주관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산업부 관계자는 “LNG 운반선 및 추진선 수주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소조선사 및 기자재업체는 LNG관련 설계전문인력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지속 호소하고 있다”며 “대형조선사와 협력을 통해 LNG 설계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중소조선사 및 기자재 업체에 채용되도록 연계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용위기지역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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