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매탄고, K리그 U-18 챔피언십 값진 준우승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18세 이하(U-18) 유스팀인 매탄고가 ‘2019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값진 준우승을 거뒀다.

김석우 감독이 이끄는 매탄고는 20일 밤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광주FC 유스팀 금호고와 0대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대5로 패해 우승이 좌절됐다.

매탄고는 ‘리틀 수원더비’로 펼쳐진 준결승서 지역 라이벌 수원FC U-18팀을 2대1로 꺾고 올라와 마찬가지로 포항 스틸러스 U-18팀인 포항제철고를 2대1로 꺾은 금호고와 결승에서 격돌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매탄고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초반 김동현ㆍ진현태ㆍ강현묵이 연달에 슈팅을 날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매탄고는 이후에도 끊임없이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금호고의 단단한 수비를 열지 못하며 전반을 0대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매탄고가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고 초반 5분간 이정과 강현묵 등이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아쉽게 무위에 그치며 ‘0’의 행진은 계속됐다.

이후 양 팀은 교체멤버 투입을 통해 팽팽한 흐름을 깨기 위해 노력했지만 연장까지 득점포가 터지지 않으며 승패는 승부차기에서 갈리게 됐다.

승부차기서 금호고는 키커 전원이 득점에 성공한 반면 2명이 실축한 매탄고는 대회 첫 정상 등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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