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지난 21일 마사회 본관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사회 공익 힐링승마 MOU를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마사회는 올해 하반기에 농관원 소속 공무원 중 농축산물 원산지 위반을 단속하는 특별사법경찰 업무, 농업 경영체 민원 업무 등 스트레스가 과중한 종사자 250여 명에게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별사법경찰관으로 지명된 공무원은 수사권한이 있어 농축산물 원산지와 관련된 단속, 서류 작성, 검찰 송치, 구속까지 일반 경찰과 똑같은 업무를 수행한다. 위반자를 단속하고 진술서를 작성하게 하는 과정에서 업무 스트레스가 높은 편이다.
마사회는 지난해부터 고강도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는 사회 공익 직군을 대상으로 승마를 무상 지원하는 사회 공익 힐링승마를 운영 중이다. 신체 건강 증진과 스트레스 완화 효과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 올해는 지난해 4배 규모인 4천 명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다양한 사회 공익 직군을 신규 대상으로 발굴하고 있다.
김태융 마사회 말 산업육성본부장은 “사회 공익 힐링승마를 통해 말 산업이 사회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며 “농축산 현장에서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고생하는 종사자의 심신치유를 돕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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