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sk와이번즈·적십자사 인천지사와 범죄 피해자 지원 업무협약

인천지방경찰청이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해 SK와이번스,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와 손 잡았다.

인천지방경찰청은 22일 청사에서 SK와이번스,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와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범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에게 긴급생계와 주거, 의료, 교육 등 다각적 지원에 힘을 쏟기로 했고, 지속가능한 피해자 지원을 위한 지원금 마련에 적극적으로 협력·지원키로 했다.

또한 SK와이번스는 범죄피해자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위해 SK와이번스 홈경기에 무료 야구 관람을 지원한다. 경기 쉬는 시간에는 야구장 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범죄피해자 지원 제도 안내 등 홍보 동영상도 상영할 예정이다.

그동안 인천경찰청은 범죄 피해자를 위한 지원에 꾸준히 힘써왔다.

국가가 지원하는 긴급생계비나 치료비 등이 있지만, 실무를 하다 보면 한정적인 예산에 제외되는 범죄 피해자들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 1천440명은 지난 5월부터 매월 500만원 이상씩 인천적십자사에 기부하고 있다. 기부금은 모두 범죄 피해자를 위해 사용하도록 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천경찰은,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범죄피해자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이상로 인천경찰청장과 류준열 SK와이번스 대표이사, 이경호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회장 등 기관 관계자 16명이 참석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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