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는 정책 찾아라!… 민주당 도내 의원들 ‘열공 중’

내달 ‘정책 페스티벌’ 앞두고
당원들과 머리 맞대고 토론회
지역 맞춤형 정책발굴 구슬땀

지난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책제안 토론회에서 민주당 박광온 최고위원(수원정)과 당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광온 의원실 제공
지난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책제안 토론회에서 민주당 박광온 최고위원(수원정)과 당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광온 의원실 제공

다음 달 20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정책 페스티벌’을 앞두고 경기 의원들이 지역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현장감 있는 우수 정책은 내년 총선에서 공약으로 반영되는 만큼 도민의 요구를 충족할 정책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22일 민주당 경기 의원들에 따르면 ‘더불어 2019 정책 페스티벌’의 주 행사 격인 정책 경연대회는 각 지역위원회에서 우수 정책을 1개씩 제출, 시·도당을 거쳐 행사 당일 본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도당은 다음 달 3일 도당 차원의 정책 경연대회를 열어 5개(1~2위 본선행, 3~5위 와일드카드 경연 출품)의 우수 정책을 선발해 중앙당에 출품한다.

이에 따라 경기 의원들은 톡톡 튀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김진표 의원(수원무)은 23일 수원 휴센터에서 150여 명의 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제안 토론회를 개최, ▲생활안전 ▲지역돌봄확충 ▲교육 ▲주거환경 ▲지역경제발전 ▲문재인정부 국정과제 이행 등을 주제로 분임토론을 진행한다.

김경협 경기도당위원장(부천 원미갑)은 오는 26일 정책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우수 정책을 선발한다. 정책 제안자들이 ▲도시재생과 주차문제 ▲청년·신혼부부 주택 ▲부천형 교육·문화·복지 바우처 ▲노인·장애인 돌봄형 공동주택 분야를 연구, 당원 앞에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특히 분야별 전문가들을 초청해 정책적 조언도 받는다.

박광온 최고위원(수원정)은 지난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토론회를 열고 ▲어린이집을 아이돌봄센터로 활용 ▲세대별 스포츠 프로그램 활성화 ▲가로주택정비사업 ▲민주시민교육의 제도화 및 의무화 ▲기본소득도입 등의 정책을 우선적으로 추렸다. 박 최고위원은 주말 동안 토론 참가자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 1개 정책을 도당에 출품할 방침이다.

김영진 의원(수원병)도 지난 20일 당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평화치맥’(수원 통닭거리에서 북한 맥주를 함께 판매) ▲화성행궁 역사·문화 콘텐츠 강화 등 5개 정책을 선발, 최종 검토 중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정책 페스티벌을 통해 당원의 손으로 정책을 만들어 입법화까지 가는 실질 성과를 거둬 국민에게 다가가는 정책정당으로 신뢰를 회복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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