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와 연주, 애니메이션이 어우러진 성남문화재단 문학콘서트 ‘소나기’ 28일 공연

저물어 가는 여름밤, 황순원의 단편소설 <소나기> 이야기가 공연과 만나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28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서 문학콘서트 <소나기>를 연다.

이번 문학콘서트에서는 우리가 잘 아는 황순원 원작의 단편소설을 뮤지컬 배우의 이야기와 다양한 연주, 라이브 음향효과, 샌드애니메이션 등이 어우러진 융복합 무대로 꾸며진다.

공연에는 뮤지컬 배우 배해선과 김기창이 소설 속 소년 소녀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목소리로 들려준다. 특히 해금, 양금,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하모니카 등 동서양을 초월한 음악과 악기와 소품을 통해 소설 속 바람과 비, 시냇물, 새소리 등을 라이브로 표현해 현실을 초월한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할 예정이다. 아름답고 풋풋한 첫사랑을 담은 소설을 무대 위로 옮긴 이번 공연은 인문학과 다양한 예술 장르의 조화를 통해 관객에게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해 전국의 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프로그램’ 중 하나로 공연 사업비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해 의미를 더한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감각적인 자극이 요란한 요즈음, 잠시 잊고 있었거나 혹은 인식조차 하지 못했던 일상의 소소한 소중함을 찾아 담는 시간을 선물하는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은 전석 1만 원이며, 인터파크에서 예매하면 된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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