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 노인복지 토론회 갖고 다양한 제도 및 정책 개발 지원 논의

구리시의회가 노령사회 진입과 관련한 다양한 제도 및 정책 개발ㆍ지원 방안 등을 논의해 주목을 받았다.

시의회는 최근 시의회 멀티룸에서 ‘경로당 밖 65세 이상 노인복지증진’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육대학교 사회복지과 조미숙 교수를 좌장으로 한 이날 토론회에는 구리시의회 김형수 부의장, 구리시청 김현수 노인장애인복지과장, 대한노인회 구리시지회 천기웅 부지회장과 박희숙 경로당관리부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조미숙 좌장은 “노인부양과 보호를 위해 국가와 사회의 적극적인 개입은 물론 의료비 경감과 노인성 질환 대책으로 간병비 및 특수치료비 지원 등 당장 필요하다”고 했다.

토론에서 김형수 부의장은 “구리시 노인인구가 현재 2만 4천435명으로 전체인구 대비 12.5%이며 곧 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본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버복지 추진위 설치는 물론 타 시군처럼 ‘노인 지역사회통합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과 ‘경로당 밖 보듬기 사업’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천기웅 부회장은 “경로당 밖 소외 노인들의 개별 면담을 통한 경로당 미가입 상황을 분석해보면 고령사회로 접어 들어도 건강한 노인들은 경로당을 기피시설로 인식, 사회활동이나 생업 종사 등으로 제도권 밖에 머물러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들을 제도권 안으로 품기 위해서는 유익하고 매력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리시의회 박석윤 의장은 이날 토론회에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해 구리시 어르신들이 마음 놓고 편안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는 노인복지 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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