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시사기획 창' 27일 방송에서는 지방분해주사 검증에 나섰다.
다이어트는 힘들다. 규칙적인 운동은 항상 실패하고 식단 조절은 길어야 일주일을 넘기기 힘들다. 요즘 가장 '핫'한 것은 바로 지방분해주사. 주사만 맞으면 원하는 부위의 살이 빠진다, 살이 빠질 뿐 아니라 몸매가 매끈해진다는 병원 측은 설명한다. 쉽고 빠른 다이어트, 효과는 반영구적! 마법같은 일은 가능할까? '시사기획 창'이 검증에 나섰다.
대낮에도 꽉 들어찬 병원 대기실, 병원이지만 환자가 아닌 '고객님'들이 기다리고 있다. 전문 상담실장은 고객의 몸을 보자마자 어디에 주사를 맞아야 할지 노련하게 부위를 나누어준다.
복부는 주로 윗배, 아랫배, 양쪽 옆구리 4부위로 나뉘고 수백 만원에서 천여만원에 이르는 '견적'이 뽑아진다.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는 순간, 추가 설명이 이어진다. 운동은 하지 마시고 밥은 굶지 않으셔도 된다고. 지방만 골라 분해한다는 주사는 특별한 부작용이 없고 효과도 반영구적이기 때문에 결코 돈이 아깝지 않다는 설득이 계속된다.
병원마다 노하우가 있다는 주사 약물의 성분은 '비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동물실험을 거쳐 특허를 받았다는 곳, 의사의 재량 하에 최적으로 배합됐다는 약물들. 정체를 알 수 없지만 살은 빠진다는 주사기 속 약물의 성분을 취재진은 전문가와 함께 분석했다.
'시사기획 창'은 오늘(2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장건 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