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투혼 발휘 불구 결승서 미얀마에 석패
한국 대표팀이 2019 세계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 남자 더블 이벤트(2인제)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기훈 고양시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대표팀은 2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남자 더블 이벤트에 피더 정원덕 킬러 임안수(이상 고양시청), 김영만(서울시체육회)이 출전, 결승서 미얀마에 0대2로 져 아쉽게 준우승했다고 대한세팍타크로협회가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말레이시아와 미국을 연파하고 조 1위로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 8강전서 2017년 대회 우승팀 필리핀을 2대0으로 완파한 뒤 준결승전서 라오스와 접전을 펼친 끝에 2대1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결승을 앞두고 국내와 달리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에서 연습을 하다가 김영만과 정원덕이 부상을 입고 통증으로 인해 경기를 제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이에 킬러 임안수가 교체 투입돼 고군분투 했으나, 부상으로 인한 전력 누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우승을 미얀마에 넘겨줬다.
이기훈 감독은 “부상으로 인해 경기하는데 많이 힘들었을 텐데 잘 참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남은 레구이벤트와 팀이벤트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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