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인천항 컨테이너부두 물류환경 개선한다

인천항만공사(IPA)가 최근 줄어드는 인천항 물동량 확보를 위해 컨테이너부두의 물류환경 개선에 나선다.

IPA는 28일 인천항 컨테이너부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인천항 컨테이너부두 활성화 민·관·공 협의회’를 구성, 1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IPA,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등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내외 현안사항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됐다.

인천항은 인천신항 컨테이너부두 개장과 신규 항로 확장 등으로 지난 2018년 총 312만TEU를 처리하는 등 국내 2위 항만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최근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제품 불매운동 등의 여파로 2019년 상반기 물동량(151만9천892TEU)이 지난 2018년 상반기 대비(152만6천938TEU) 7천46TEU 감소하며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IPA는 이번 협의회를 열고,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를 위한 대외 환경변화 대응방안, 물류환경 저해요소 개선방안, 제도 개선 필요사항, 항만 공공데이터 활용성 제고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IPA는 협의회를 분기마다 개최하고 구성원을 임원급으로 구성, 회의 결과를 즉시 도입하는 등 현장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정행 IPA 운영 부사장은 “현재 당면하고 있는 인천항의 과제는 개별 기관 차원에서 대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상호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의회를 통해 인천항 의 대내외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2019년 인천항 목표 물동량 325만TEU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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